리그오브레전드, 긴장해야할 게임은?

일반입력 :2013/03/31 09:20    수정: 2013/03/31 09:39

AOS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인기가 여전하다. 오랜 시간 PC방 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최고의 인기 게임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LOL의 아성을 무너뜨릴만한 새 신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PC방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산 AOS LOL을 뛰어넘을 만한 다수의 작품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는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이하 코마)와 드래곤플라이의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밸브의 ‘도타2’다.

우선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와 손잡고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코마의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코마는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내면서 인기 게임 LOL의 대항마로 꼽힐 정도. 개인 모드인 프리포올과 친구 대전 모드 등이 코어마스터즈의 핵심 콘텐츠다.

이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를 움직여 스킬을 사용하는 등 인기 게임 LOL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게임은 상대진영의 주요 건물을 점령하는 방식 외에도 코어 수집의 맛을 살렸다. 코어는 게이트를 부수거나 코어를 획득한 이용자를 제거하면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랭크전은 간소함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진입로에 몬스터와 중간 타워가 없어 상대진영의 건물만 부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또 PVE모드 중 하나인 도전모드를 통해 이용자 간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도전 모드는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보스를 잡는 내용이다.

코마에는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게임 모드도 있다. 프리포올 모드다. 이 모드는 개인전을 벌일 수 있는 내용이다. 해당 모드에 참여한 이용자는 1등부터 8등까지 순위에 따라 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리포올 모드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LOL에 적응하지 못한 이용자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OL은 게임을 못하면 상대 이용자에게 폭언을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지만, 코마는 다양한 개인 플레이 모드가 많아 게임을 못하더라도 욕먹을 걱정이 없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도 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게임은 개발 기간은 약 4년 정도 소요됐으며, 맵에서 즐기는 리얼 전투 AOS 요소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도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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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밸브(대표 게이브 뉴웰)는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와 도타2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도타2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게임 중 하나로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팀의 본진을 파괴하는 정통 AOS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은 AOS류의 새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코마와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도타2가 인기 AOS LOL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