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큐레이팅]별로 안친한 ‘페친’ 관리하는 법

일반입력 :2013/03/31 06:54    수정: 2013/03/31 09:02

전하나 기자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에는 수 없이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가족, 직장 동료, 학교 친구, 동창, 거래처 직원 등 관계의 깊이와 친밀도가 다른 페이스북상의 관계들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페이스북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설정은 전체 공개, 친구(+태그된 사람의 친구), 아는 사람을 제외한 친구, 나만 보기, 사용자 지정 등이 있다.

이 중 ‘사용자 지정’ 기능을 이용하면 게시물을 원하는 사람과만 공유할 수 있다. 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을 세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것이다.이는 새로운 게시물을 등록할 때 이외에도 경력 및 학력 등에 대한 기본 정보 공개 범위 설정 및 공개 범위 설정이 가능한 모든 대상에 적용할 수 있다.

친구들을 ‘리스트’별로 구분해 두면 사용자 지정 설정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친한 친구, 아는 사람, 가족, 먼 친구 리스트 외에도 ‘스페인어 학원 친구’, ‘식도락 동호회’ 등과 같은 새로운 친구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 범위를 다르게 하고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식이다.

친구에게 받아 보는 소식을 맞춤 관리할 수도 있다. 뉴스피드에는 다양한 친구들의 활동과 업데이트들이 보여지는 데 때로는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관심 없는 활동이 뉴스피드에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소식의 오른쪽 상단 메뉴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고 드롭 다운 메뉴를 클릭한 뒤 ‘숨기기’를 선택하면 된다. 실수로 어떤 소식을 삭제했다면 ‘숨기기 취소’할 수도 있다.

친구에게 받아 보는 업데이트의 종류 변경을 선택하거나 뉴스피드에서 누구의 소식을 받아 볼지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의 업데이트 관리는 친구의 타임라인 상단에 있는 친구 버튼이나 뉴스피드에 표시된 프로필 사진으로 마우스를 가져간 다음 ‘뉴스피드에서 보기’를 선택하면 받아보기를 켜거나 끌 수 있다.

또한 ‘뉴스피드에서 보기’ 아래의 ‘설정’ 메뉴를 통해 받아 보고 싶은 소식들에 대한 세부 설정도 가능하다. 특정 친구가 올리는 특정 유형의 게시물을 가리고 싶었던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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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페이스북에는 자신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관심 있는 유명인, 정치인 등의 근황을 받아볼 수 있는 ‘팔로우’ 기능이 있다. 뉴스피드에서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받아 보는 소식을 세부 설정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소식을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의 경우라면 ‘팔로우 취소’가 가능하다.

반대로 만약 친구가 되고 싶지는 않은 사용자로부터 ‘친구 신청’을 많이 받는 사용자라면, 계정 정보에서 ‘팔로우 켜기’를 허용하면 된다. 나를 팔로우하는 특정 회원과의 관계를 끊고 싶다면 특정 사람이 나를 팔로우할 수 없도록 차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