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도 에어컨 구매 열기 뜨겁다

일반입력 :2013/03/28 15:40

김희연 기자

꽃샘추위에도 에어컨 예약판매가 줄을 잇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다. 양사 모두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또 예약판매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름 늦은 폭염으로 에어컨 품절사태가 발생하면서 미리 구매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 예약판매에서 2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이 전제 예약판매의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개 바람문을 통해 사용자 환경 및 기호에 맞게 7가지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인 ‘에어로다이내믹스’ 응용 기술을 채택해 냉방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손연재 스폐셜 G‘제품을 중심으로 예약판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예약판매 제품 가운데 고가 제품이 전체 70% 정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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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스폐셜 G는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인증 기준보다 150%이상 효율을 높여 기존 제품의 전기료를 50% 수준으로 낮췄다. 또 음성인식 기능인 ‘보이스온’과 눈에 보이는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곽준식 LG전자 한국 AE마케팅탐당 상무는 “예약판매가 급증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하기 위해 주말에도 생산현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LG전자는 올해도 1등 휘센 브랜드이 위상을 이어가 올해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