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모장, 카드 게임 출시 예고

일반입력 :2013/03/27 09:12    수정: 2013/03/27 09:13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이 새 카드 배틀 게임 ‘스크롤’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깜짝 발표한 카드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이하 하스스톤)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27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모장이 마인크래프트의 후속작인 횡스크롤 카드 배틀 게임 스크롤을 다음 달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스크롤은 TCG(Trading Card Game) 장르와 체스 게임의 재미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횡스크롤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맥과 PC버전으로 각각 출시된다. 리눅스 버전 개발도 진행한다는 것이 모장 측의 설명이다.

모장은 지난해 11월 마인콘2012 행사를 통해 새 게임 스크롤을 처음 공개했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이어갈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특히 모장 공동 설립자인 제이콥 포서는 블리자드 측이 최근 발표한 CCG(collectible card game) 하스스톤을 좋은 경쟁 상대라고 표현했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TCG와 다르게 카드 거래 기능은 빠졌으며, 워크래프트의 주요 영웅과 300여 종의 카드를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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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포서는 “(새 횡스크롤 카드 게임 스크롤은)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라면서 “앞서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용자의 선택만 남은 것 같다. 우리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은 좋은 경쟁상대다. 블리자드의 보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