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국가통신망 장애...우연? 추가공격?

일반입력 :2013/03/26 12:16    수정: 2013/03/27 10:26

손경호 기자

전국 자치단체가 사용하는 국가정보통신망, YTN 계열 홈페이지 접속 장애 등이 잇따르면서 지난 20일 발생한 공격에 뒤이은 2차 공격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추가공격보다는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6일 오전 10시 50분께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국가정보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해킹보다는 기기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전행정부 측 관계자는 국가정보통신망과 지자체 전산망과 연결된 장비가 과부하가 이뤄져 잠시 막아놨다가 현재는 다시 연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YTN의 경우 약 40분 뒤인 오전 11시 30분부터 계열 홈페이지까지 모두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들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두 사고는 40분 간격으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20일에 뒤이은 2차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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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가정보통신망 장애는 단순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YTN은 단순 전산망 장애라기 보다는 외부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건의 연관성은 없으나 YTN의 경우 동일범에 의한 추가 해킹 공격일 이뤄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일이 될 수 있다며 두 사고에 대해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PC와 망 등에 사용된 내부 파일을 분석해야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망 장애인지 2차 추가공격인지는 구체적인 사실이 나온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