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4분기 깜짝 매출 비결은

일반입력 :2013/03/26 10:10

정현정 기자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아이폰5 생산 수율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병목공정을 해소한데 따른 효과다. 하지만 아이폰5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1분기 매출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폭스콘으로 잘 알려진 혼하이정밀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70억타이완달러(한화 약 1조3천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359억타이완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5 생산을 개시하면서 그 동안 공급부족 문제를 야기했던 생산 수율 문제를 해결한 것이 매출과 이익률을 높이는데 주효했다는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5와 아이패드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매출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 첸 유앤타 파이낸셜 홀딩 애널리스트는 폭스콘이 아이폰 생산과정에서 병목현상을 해결하면서 이익률이 증가하는 동시에 애플에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쥘 수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올 1분기에는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2분기에도 매출을 진작시킬 제품이 딱히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6% 상승한 1조1천400억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1조1천300억타이완달러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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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오른 948억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3% 상승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내걸었던 연간 15% 성장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4분기 폭스콘 매출 총이익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38.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콘 이익률은 애플 주로 이익률이 떨어질때 증가하면서 반대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