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지도 개선하나…실내 GPS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3/03/24 16:40    수정: 2013/03/24 17:29

송주영 기자

애플이 실내 GPS 개발회사인 와이파이SLAM을 인수했다. 애플은 지난해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실내 기반 모바일 위치 서비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3일(현지시간) 씨넷은 애플이 2천만달러에 실내 기반 GPS 개발 회사인 와이파이SLAM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와이파이SLAM은 이제 창업 이후 2년이 지난 신생기업이다. 이 회사는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건물 내의 위치를 탐지하는 모바일 기술을 개발했다. 실내 GPS 기술은 주로 소매상인, 소셜 네트워킹 앱 개발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데 이용했다.

애플은 구글의 지도 서비스 대항마 구축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애플이 첫선을 보인 지도 서비스는 부정확성으로 이용자들의 빈축을 샀다. 애플의 지도 서비스가 논란이 되자 팀 쿡 CEO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했다. 이후 애플은 지도 개선에 정성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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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SLAM 공동 창업자는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인턴으로 일했던 조셉 황 등이다. 구글은 이미 공항, 쇼핑센터, 경기장 등 특정 지역의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SLAM 투자자에는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의 직원도 포함됐다. 구글에서 일하는 돈 닷지 등이 투자자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