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마비]청와대·국정원·KISA "긴급 상황파악 중"

일반입력 :2013/03/20 15:15    수정: 2013/03/20 15:33

봉성창 기자

사상 초유의 전산망 마비 사고가 발생해 주요 국가기관이 긴급히 상황파악에 나섰다.

20일 오후 2시경 방송국 및 금융권 전산망이 동시 다발적으로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해 청와대를 비롯해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우선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국정원 역시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통해 전산망이 다운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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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느 기관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해킹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한 기관이 전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비추어볼 때 단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