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임박...게임 열기 ‘후끈’

일반입력 :2013/03/19 11:15    수정: 2013/03/19 11:17

각 게임사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기에 동참한다. 일부 게임사는 새 온라인 야구 게임의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거나 테스트를 통해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이달 신-구작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어떤 작품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시즌은 오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첫 개막전은 SK-LG, 삼성-두산, KT-넥센, 롯데-한화가 맞붙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구더리얼’ ‘프로야구2K’ 등 새 온라인 야구 게임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인기 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도 신작 게임과의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다.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는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구더리얼은 리얼야구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야구게임'의 최종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언리얼 3엔진을 적용한 극사실적 그래픽 정규시즌모드인 '나만의 리그'도입 3대3 다대다모드 등 기존 온라인 야구게임에 없었던 최초의 요소들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투수 류현진이 홍보 모델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도 새 야구 게임을 내놓는다. 프로야구2K다. 이 게임은 오는 23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르면 이달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프로야구2K는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 스포츠와 넥슨코리아가 공동개발 중인 온라인 실사형 야구 게임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의 실제 데이터와 영상을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 인공지능(AI)과의 대결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대전을 펼치는 PVP(Player vs. Player) '멀티플레이 모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은 '순수 액션 모드'와 관전 개입이 가능한 '슈퍼 시뮬레이션 모드'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 온라인 야구 게임도 프로야구 시즌 열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MVP베이스볼온라인이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이 서비스하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MVP베이스볼온라인에는 시뮬레이션 리그모드가 이미 추가된 상태. 이 모드는 이용자와 9개 가상의 야구 구단이 한 리그로 구성돼 실제 프로야구처럼 장기 레이스로 진행하는 내용이다. 이 모드는 이용자가 감독이 돼 직접적인 플레이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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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도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매니저’ ‘마구:감독이되자’ ‘야구의신’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 시즌이 야구 게임의 성수기란 점에서 이들 게임의 성장세도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전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온라인 야구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이들 신작과 구작이 이달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