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풍년…“2분기엔 이 게임 뜬다”

일반입력 :2013/03/18 11:50    수정: 2013/03/18 11:58

1분기 게임업계를 휩쓴 ‘크리티카’, ‘하운즈’에 이어, 올 2분기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를 이끌어 갈 신작들이 오픈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게임업계는 2분기 히트할 신작 삼총사로 ‘마구더리얼’, ‘던전스트라이커’, ‘워페이스’를 지목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은 오는 28일 프로야구개막 시즌에 맞춰 리얼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을 오픈한다.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의 신작인 마구더리얼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선수와 구단 정보 등으로 온라인 야구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3를 통한 극사실적인 그래픽이 가장 큰 장점이며, 정규시즌모드인 ‘나만의 리그’, 3대3 다대다 모드 등 기존 온라인 야구게임에 없었던 요소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여기에 KBO 선수들의 특이폼까지 정교하게 구현돼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NHN 한게임이 서비스를 맡은 던전스트라이커도 올 2분기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기대작이다.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는 이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최종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 게임은 두 차례의 테스트와 지스타를 통해 게임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며 게임업계가 예상하는 흥행작 중 하나로 꾸준히 이름을 올려 왔다.

한게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9개 클래스 기술을 선보여 직업 선택과 전직의 재미를 더욱 살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지역인 ‘테마4’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한 ‘시공 던전’ 등 특수 던전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이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신의 SD(Super Deformed)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함을 살리면서도 액션성과 타격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초고속 액션과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한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빠르고 강한 액션과 전투 등이 이용자들에 호평을 받은 점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끝으로 2분기 흥행 예상작은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하는 1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다. 이 달 초 파이널 테스트를 끝낸 워페이스는 2분기 중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으로,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콘솔 게임 수준에 버금가는 게임성 부문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워페이스의 장점은 PVE(Player vs Environment)를 즐길 수 있는 ‘협동 모드’다. 여러 이용자들끼리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 협동 미션은 ‘배틀필드’ 시리즈나 ‘콜오브듀티’ 시리즈에서나 맛봤던 싱글 캠페인과 유사한 재미를 선사한다. 서로 간의 협동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함으로써 보상을 받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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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FPS 게임들은 난이도가 높아 초보 이용자들의 진입이 어려운데, 워페이스는 협동모드를 통해 실력을 쌓고 PVP(Player vs Player)모드로 다른 이용자들과 대전하는 방식으로 게임 동선이 잘 짜여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는 하운즈와 크리티카가 인기 신작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며 “2분기에는 마구더리얼, 던전스트라이커, 워페이스 등의 신작들이 게임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인기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