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 임원, 퇴사 이유 들어보니...

일반입력 :2013/03/18 10:07    수정: 2013/03/18 14:13

김희연 기자

“나는 애플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존 브로윗 전 애플 리테일담당 수석 부사장이 16일(현지시간) 리테일 위크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6개월만에 애플을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브로윗은 “자신의 철학과 애플의 사업방향성이 맞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정말 애플은 환상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이며 뛰어난 인재와 제품,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였다”고 밝혔다.

브로윗은 애플을 퇴사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그 선택이 최선이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굴욕적인 일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애플의 사업부진은 모두 인력 유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의 iOS 총괄담당 수석부사장이었던 스콧 포스톨과 존 브로윗을 비롯해 존 론슨까지 핵심 인력들이 떠나면서 회사의 전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애플은 애플스토어의 아버지로 불리웠던 론 존슨의 후임으로 그를 선임한 바 있다. 그는 6개월 간의 짧은 근무 후, 별도 유예기간 없이 애플을 떠났다.

브로윗의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리테일 부문 개편 과정에서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논란이 일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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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영국 패션 전문업체인 몬순 액세서라이즈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애플의 사업부진은 모두 인력 유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의 iOS 총괄담당 수석부사장이었던 스콧 포스톨과 존 브로윗을 비롯해 존 론슨까지 핵심 인력들이 떠나면서 회사의 전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