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공개]옥타코어-슈퍼아몰레드-130g

일반입력 :2013/03/15 08:54    수정: 2013/03/15 15:23

남혜현 기자

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공개됐다. 삼성이 장담한 갤럭시S4의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은 '인간 중심의 혁신'을 녹인 스마트폰으로 요약됐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갤럭시S4는 5인치 화면에 441ppi 화소를 갖춘 삼성전자 첫 풀HD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를 채택, 선명도와 자연색 구현에 초점을 뒀다.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전작인 갤럭시S3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베젤 두께를 줄여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강화유리로 고릴라글래스3를 처음 탑재해 화면 내구성을 키웠다.

색상은 검정(블랙 미스트)과 흰색(화이트 프로스트) 등 두 가지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향후 제품 색상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이날 3천여명 취재진과 거래선이 모인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는 우리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삼성전자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운영체제(OS)로 구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탑재했다. 내부 프로세서로는 국가별로 1.6기가헤르츠(GHZ)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또는1.9GHz 쿼드코어 AP를 선택해 채택했다.

2GB LP DDR3램을 내장했으며, 확장 슬롯을 통해 64GB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용량은 2천600밀리암페어(mAh)다. 전/후면 카메라는 각각 1천300만화소, 200만화소를 지원한다.

갤럭시S4는 전세계 55개국 327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순차 출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공개에 사용자경험(UX)을 주요 무기로 앞세웠다.

'갤럭시 S 4'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돋보이는 기능은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다.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된다.

또한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기능도 지원한다.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Air View)' 기능은 손가락이 펜 기능을 대신한다.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터치없이 할 수 있다.

터치 감도를 개선하고 상황별로 터치 인식을 최적화하여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해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 제스쳐(Air Gesture)'를 사용하면 화면 위 손의 움직임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하여 전화를 받고, 음악 곡을 선택하고, 웹페이지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S 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도 새로 개선된 기능이다.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 S 4'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운전 모드가 활성화되며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등을 음성만으로 조작한다.

언어의 장벽없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S 트랜슬레이터(S Translator)'를 탑재해 이메일, 문자, 챗온 메시지 송수신 중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는 것은 물론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한해 상호간 교차 번역을 지원하며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는 영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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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워치온(Samsung WatchON)' 기능도 새로 탑재됐는데, '갤럭시 S 4'로 내가 사용 중인 TV, 셋톱박스의 실시간 채널 정보를 보고 선택 할 수 있고 VO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며, DVD나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 역할을 해준다.

'삼성 옵티컬 리더(Samsung Optical Reader)'를 사용하면 이메일, 웹사이트 주소, 전화번호, QR 코드 등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여 번역, 검색, 문자 발송, 이메일, 전화 발신 등을 쉽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