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최문기, 공정위원장 한만수

일반입력 :2013/03/14 10:53    수정: 2013/03/14 14:47

정현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장·차관급 인사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과학계는 ETRI 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미래부가 추진해야 하는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의 융합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경남 출신인 한 내정자는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2회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한양대 법대 부교수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청와대는 미래부 장관의 경우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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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장에는 제정부 법제처 차장이 승진했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내정됐다.

한편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외청장 인사는 미뤄질 전망이다. 윤 대변인은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은 오늘을 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