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보안사업강화 위해 연구소 신설

일반입력 :2013/03/13 17:14

손경호 기자

HP가 보안연구소를 신설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인수한 아크사이트, 티핑포인트 등 보안솔루션 회사들의 기술력과 기존 다른 연구소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HP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스틴 지역에 HP보안연구소(HPSR)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HP 디지털 백신 랩, HP 포티파이 소프트웨어 시큐리티 센터와 같은 기존 HP연구부서와 협력을 통해 HP의 보안기술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HP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특히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보안위협에 대응하며, 신속한 보고체계를 통해 보안대책을 제공하는 제로데이 이니셔티브(ZDI) 관리를 담당한다.

이 연구소에서 수집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HP 레퓨테이션 시큐리티 모니터 1.5 버전을 통해 피어투피어(P2P) 네트워크 통신 내역을 확인하고 특정인을 노린 스피어피싱, 대량스팸 감지, 비정상 네트워크 패턴 검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HP 레퓨테이션 시큐리티 모니터 1.5버전은 악성 웹사이트 접근을 사전에 감지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보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적자산의 유출을 막기 위해 감염된 시스템이 외부 C&C 서버와 통신하는 행위를 검출해낸다.

연구소가 활용하게 될 HP 아크사이트 익스프레스 4.0은 한정된 자원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로그 관리와 사용자 모니터링 등의 모든 기능을 HP 아크사이트 아이덴티티뷰, HP 레퓨테이션 시큐리티 모니터 1.5버전 등을 통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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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아크사이트 익스프레스 4.0은 수많은 디바이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상관관계 분석해 잠재적인 보안위협에 대한 해석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의 의심스러운 행위를 모니터링한다.

크리스토퍼 풀로스 HP엔터프라이즈 보안사업부 아태-일본 지역 담당 부사장은 "기업들은 점차 정교화되는 위협을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전 방지 및 대응 할 수 있는 보안 연구에 대한 최신정보를 필요로 한다"며 "HP는 고객과 글로벌 보안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계한 연구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