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알티캐스트 방문 '미래부 강조'

일반입력 :2013/03/12 16:29    수정: 2013/03/12 16:51

김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산업 현장 방문 장소로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정치적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2일 박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디지털방송서비스 솔루션 업체 '알티캐스트'를 방문했다. 알티캐스트를 비롯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IT와 산업,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방송과 통신, 규제와 진흥이 따로 분리돼 있었고 합의를 하느라 정부 결정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방송통신 융합을 비록해 IT와 미래산업 관련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에 밀리지 않도록 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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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대통령은 여야의 대치로 미래부 설립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나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인만큼 (미래부가)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직접 찾은 ICT벤처기업 알티캐스트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셋톱박스 개발업체로 수신제한시스템(CAS) 등 방송용 소프트웨어와 미들웨어를 만든다. 전 임직원 중 70% 가량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원천특허 획득으로 매출의 60% 이상이 로열티 수입이고, 해외 매출도 40%에 달한다. 구성원 340여명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