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TV 만화 상영 임박…국내는?

일반입력 :2013/03/12 09:06    수정: 2013/03/12 09:07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를 소재로 한 만화영화 시리즈가 오는 주말부터 TV를 통해 방영된다. 52부작으로 기획된 TV 만화 시리즈는 북미 지역 외에도 프랑스, 독일, 호주, 인도, 이스라엘과 국내서 매주 주말 방영될 예정이다. 美 씨넷은 11일(현지시각) 이 같이 보도했다.

‘앵그리버드툰스’로 명칭된 만화 시리즈는 미국 기준 토요일부터 전파를 탄다. 앵그리버드 앱과 VOD 서비스는 일요일부터다.

52부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물은 매주 하나씩 공개된다. 약 1년 치 분량에 해당하는 셈이다.

북미 지역에선 망사업자 컴캐스트 가입자 대상으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엑스피니티(Xfinity)’를 통해 앵그리버드 만화가 공개된다. 또 엑스피니티 웹사이트와 TV플레이어 앱으로도 볼 수 있다.

한국에선, 국내 로비오 라이선스 사업자인 선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재능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스마트 TV나 TV셋톱박스 로쿠(Roku)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게임 이용자들은 기존 앱으로 만화를 볼 수도 있다. 로비오 측은 앱 내에서 만화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앵그리버드 앱 자체가 가장 큰 유통채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비오에 따르면 현재 앵그리버드 전체 게임 앱은 17억 다운로드에 육박했다. 또 최근에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등 각종 오픈마켓에서 유료가 아닌 무료 판매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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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과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외에도 TV 만화 시리즈는 로비오에 상당한 수익 사업이 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미카엘 헤드 로비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앵그리버드와 배드피기즈 이야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욱 자세한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TV 채널 공략과 VOD 서비스 사업자들과 손을 잡게 된 것은 우리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