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얼굴 확 바꾼 싸이월드

일반입력 :2013/03/11 09:30    수정: 2013/03/11 17:27

전하나 기자

싸이월드의 첫 화면이 4년 만에 탈바꿈했다. 최근 유행하는 핀터레스트 등의 이미지 중심 SNS 모습과 언뜻 닮았지만 보다 감성적인 커뮤니티 요소로 해외 SNS와는 차별화했다. 유행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한다’는 싸이월드의 기본 콘셉트에 최대한 충실히 한 변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메인 페이지 상단에는 ‘싸이월드 피플’, ‘투멤(투데이 멤버)’을 전면 배치, 매일 다양한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나와 일촌이 쌓아 온 일상의 기록을 볼 수 있는 ‘투데이 히스토리’를 오른쪽 탭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오늘 등록한 사진과 글, BGM음악을 제공, 추억을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검색창과 바로가기 탭으로 네이트 서비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네이트 역시 개편을 통해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 게시판 서비스인 ‘판’을 비롯한 패션·뷰티·쇼핑·연예·실시간 이슈 등을 부각시켰다.

관련기사

더불어 이용자들이 일일이 개별적으로 방문하지 않고도 한눈에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N포켓’ 서비스도 선보였다. 사용자는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반응(추천/공감/스크랩)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트온 쪽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김홍 SK컴즈 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싸이월드와 네이트 각 서비스의 고유 특성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재정비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