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지국 LTE트래픽 수용량 3배 늘린다

일반입력 :2013/03/10 14:22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2분기부터 기지국 연결에 고밀도광케이블기술을 적용해 LTE 데이터트래픽 수용량을 3배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 광케이블선 두께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인 ‘고밀도광케이블선’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 경우 광케이블관 하나에 설치 가능한 광케이블선을 기존보다 3배 늘릴 수 있다.

앞서 최대 설치할 수 있는 광케이블선은 144개였지만 고밀도광케이블기술 적용시 432개까지 들어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LTE데이터 트래픽 수용량도 3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LG유플러스쪽은 강조했다.

회사는 데이터트래픽 포화지역에 신규 광케이블 구축공사 없이 기존 광케이블관에 고밀도광케이블선을 설치해 대응할 방침이다. 광케이블투자비용을 연간 25억원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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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고밀도광케이블 적용시 수용량 증가 외에 케이블 보호나 구축 방식 개선 효과도 기대한다. 고밀도광케이블 보호기술은 기존 PVC관 대신 마이크로튜브를 쓴다. 또 기존 구축시 작업자가 케이블관 한쪽에서 광케이블을 직접 넣는 수작업방식은 관로와의 마찰로 회선이 손상될 수 있었는데, 고밀도광케이블 사용시 공기압과 특수윤활제를 쓰는 방식으로 손상우려와 작업시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최차봉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상무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과 마이크로 튜브로 단기간에 적은 투자비로 대용량의 광케이블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늘더라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