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어, 美 'SXSW'에서 3D아바타 기술 시연

일반입력 :2013/03/07 19:36

CG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에프엑스기어가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연례 문화행사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3' 트레이드쇼에 참가해 기술을 시연한다.

에프엑스기어는 지난 6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SXSW 참가지원대상기업 7곳 가운데 하나로 최종선정돼 참가비와 체류비를 지원받아 모바일게임 팔라독으로 알려진 페이즈캣 등 국내 벤처업체들과 함께할 참여한다고 밝혔다.

에프엑스기어쪽 설명에 따르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창업지원과 생태계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은행연합회 20개 회원기관이 세운 비영리단체다.

SXSW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콘텐츠관련행사다. 국제적인 영상, 디지털, 인터랙티브 관련 컨퍼런스로 이름을 알려왔다. 트위터, 포스퀘어, 핀터레스트같은 모바일 서비스가 주목받은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에프엑스기어는 현장에서 3D 아바타 가상피팅 시스템 '에프엑스아바타2013'와 영상콘텐츠에서 얼굴을 교체할 수 있는 '페이스오프(Face-off)'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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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아바타는 2D얼굴 사진으로 3D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의상을 시착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2012녹색기술포럼'과 '월드IT쇼'에도 소개됐다. 함께 공개될 페이스오프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의 얼굴을 바꿔넣은 당사자가 직접 영화에 출연한 듯한 효과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노브레인, 갤럭시익스프레스 등 인디밴드들이 SXSW 음악 콘텐츠 부문에 참여해 왔지만 국내기업이 공식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하긴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전시박람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