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플래시 전략 '익스트림'으로 재정비

일반입력 :2013/03/07 10:41    수정: 2013/03/07 17:55

EMC가 플래시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넷앱 등 경쟁사와 플래시 스토리지 스타트업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서버와 스토리지용 플래시 제품군인 ‘EMC 익스트림(Xtrem)’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EMC는 작년 출시한 서버 PCIe 장착용 플래시 카드인 VF캐시의 제품명을 ‘익스트림SF’로 변경했다. 동시에 제품의 종류를 늘렸다. 익스트림SF의 서버용 플래시 캐시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익스트림 SW캐시’도 함께 선보였다.

EMC는 또한 익스트림SF를 단일 어레이로 묶어 ALL 플래시스토리지로 만들 수 있는 ‘EMC 익스트림IO’도 오는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실시간 중복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경제성과 고성능을 함께 구현한 ALL 플래시 스토리지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국EMC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협의에 의해 일부 고객에 시범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트림SF는 서버에 장착되는 PCIe 플래시 카드로 엔터프라이즈 멀티레벨셀(eMLC)과 싱글레벨셀 (SLC) 낸드플래시 등 두종류의 형태를 모두 제공한다. 서버에 장착하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익스트림SW 캐시와 함께 구성하면 플래시 캐시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표준 PCIe 카드의 절반 크기로 제공되며 25w PCIe 카드로 구성된다.

EMC는 익스트림SF’는 113만 IOPS를 제공하며, 경쟁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전송량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제품은 550GB, 2.2TB의Emlc 모델과 350GB, 700GB의 SLC 모델 등으로 나뉜다. 700GB, 1.4TB의eMLC 모델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각 익스트림SF카드를 한곳에 모은 별도 스토리지 제품이 EMC 익스트림IO다. EMC 익스트림IO는 인피니밴드로 각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연결한다.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로 설계됐으며, 애플리케이션 실 환경에서 4KB 블록 단위 기준으로 최대 2백만 IOPS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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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라인 데이터 중복제거, 플래시 최적화 데이터 보호, 씬 프로비저닝, VAAI(VMware vStorage API for Array Integration)를 통한 VM웨어 통합 관리 및 프로비저닝, 쓰기가 가능한 시점 복제본(Writable snapshot)을 통한 시점 복구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플래시는 기술 발전을 통해 합리적 경제성을 갖추는 동시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라며 “EMC는 플래시 퍼스트 전략 하에 지속적인 플래시 기술 개발과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