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3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정부조직법 처리?

일반입력 :2013/03/05 15:24

정현정 기자

새누리당이 5일 단독으로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5일로 회기가 종료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데 따른 조치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민주당과 함께 제출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불응해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를 무작정 지연하며 새 정부 출범을 발목 잡으려는 태도가 드러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면서 "국회에서 행동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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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일 밤늦게까지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불발되면서 회기 내 개정안 처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게 됐지만 개정안 처리가 난항을 겪으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 역시 오리무중이 됐다.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르면 8일부터 3월 임시국회가 소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