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1천400대 직원VDI 무중단 이전

일반입력 :2013/03/03 11:03

시트릭스가 직원용 가상데스크톱환경(VDI)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새로 열었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각) 시트릭스가 싱가포르에 내부 업무용 데이터센터를 새로 열어 기존 호주와 인도 방갈로르에 뒀던 지역데이터센터를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와 방갈로르 데이터센터는 지난 4개월동안 시트릭스 사내 업무용으로 구축된 가상화 데스크톱 1천400개를 가동하던 곳이다. 이 규모는 2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지원될 때보다 2배쯤 늘어 이를 대체할 신설 데이터센터는 2천500대 가량의 가상화된 데스크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트릭스가 데이터센터를 새로 지어 VDI 지원 여력을 확대를 획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월이다. 실제 이전 작업은 11월 중순부터 이뤄졌다.

이를 보면 새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기 위한 기간이 유달리 길었던 것처럼 보이다. 실제 시트릭스가 사내에서 운영하고 이번에 이전하게 되는 업무용 인프라 규모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에 비하면 말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우선 시트릭스는 새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이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성공했다. 직원들은 금요일 오후 퇴근하면서 로그아웃을 했고, 그들이 다시 월요일 오전에 출근해 로그인했을 땐 새로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돌아가는 업무용 가상데스크톱을 다룰 수 있었다.

그 환경은 물리적으로 완전히 다른 국가에서 새로운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경로를 통해 접속된 것이었다. 이 과정이 시트릭스쪽 주장만큼 단절감 없이 이뤄졌다면 이처럼 조심스러운 데이터센터 이전 계획과 실행 과정은 충분히 장점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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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의 데이터센터 이전작업이 비교적 오랜 기간을 소요케된 또다른 이유는 회사가 더 큰 인프라 통합 계획을 실행중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통합데이터센터는 3년짜리 계획에 따라 시트릭스가 운영중인 내부 업무용 세계 데이터센터를 통합하고 최신화하는 전초기지다.

이 운영인프라 통합 모델은 이전에 실행된 사례가 없다. 향후 회사의 인프라통합 계획이 확산될 때 참조하기 위한 여러 전략과 노하우를 찾는 과정에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