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역사로 되짚어본 '심시티'

일반입력 :2013/02/28 17:18    수정: 2013/02/28 17:19

다음 달 5일이면 새로운 ‘심시티’가 게임 팬들을 찾아간다.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9년 동안 사랑 받아온 심시티는 이전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더욱 다양해진 기능으로 이번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이에 맞춰 1985년 심시티가 처음 탄생한 순간부터 2013년 3월에 출시될 심시티의 역사를 정리해 봤다.

심시티는 1985년 심시티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 라이트'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심시티의 기초가 되는 '마이크로 폴리스'라는 게임 제작을 했으나, 당시 게임 업계에서는 냉대를 받고 힘겨운 생활이 계속됐다. 그러나 1987년 뜻이 맞는 '제프 브라운'을 만나 맥시스(Maxis)를 설립했고 제프 브라운은 윌라이트의 게임 개발에 투자해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이 때 윌 라이트는 게임의 이름을 지금의 심시티로 바꿨다.

그리고 1989년 드디어 난산의 끝에 심시티가 ‘아미가’, ‘맥킨토시’, ‘IBM PC’, ‘코모도르64’ 버전으로 북미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1989년 한 해 동안 무려 3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미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24개의 상을 받으며 최고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이후 ‘아타리 ST’로 출시된 후 1991년에는 닌텐도의 ‘NES’ 플랫폼으로 북미와 일본에 출시 됐다. SNES 버전은 계절에 따라 바뀌는 그래픽과 보너스 시나리오, 별난도시가 특징이다.

1993년에는 심시티의 전편인 '심시티2000'이 MS DOS와 맥킨토시 OS로 출시됐다. 새로운 시설과 지하 세계, 다양한 발전소, 인접도시와 같은 새로운 컨텐츠와 더욱 정교해진 예산과 재정의 컨트롤 시스템, 재난 시나리오 등 심시티의 결정판이었다. 심시티 2000은 국내에 처음 발매된 심시티 시리즈로 한국 이용자들에게 심시티란 게임을 각인시켰다.

그 후 맥시스는 EA산하에 포함돼 심시티 2000은 닌텐도 64로 출시됐고, 1999년에는 수많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출시됐다. 그리고 같은 해에 심시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심시티 3000'이 출시됐다.

EA에서 퍼블리싱 된 첫 심시티 3000은 좀 더 정교해지고 도시관리 기능이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새로운 조력자인 진정인과 실제 세계의 랜드마크, 라이브 뮤직 스코어가 특징이다.

2003년에는 4번째 타이틀인 '심시티4'가 윈도우, MAC OS로 출시됐다. 이 작품은 3D 그랙픽 엔진, 밤과 낮 변화, 3가지 모드(신 모드, 시장 모드, 나의 심 모드)가 특징이며, 이 후 맥시스는 심시티4: 러시아워 확장팩을 출시해 운송수단과 아키텍쳐 옵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같은 해 심시티 2000이 닌텐도 게임보이로도 출시됐다.

2007년에 발매된 '심시티 소사이어티'는 밀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해 EA에서 윈도우 플랫폼으로 출시한 심시티 시리즈다. 도식 계획보다는 시민, 사회적인 가치에 대해 집중한 타이틀로 빌딩과 게임의 방식, 시민의 행동 등에 높은 수준의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했다.

2008년에는 허드슨소프트에서 개발해 닌텐도 위(wii)와 닌텐도 DS 버전으로 '심시티 크리에이터'가 출시됐다. 발전된 지역, 세련된 운송수단, 몇 개의 테마를 기초로 한 커스터마이징 빌딩들,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타고 도시를 바라볼 수있는 옵션이 특징이다.

그후 2011년에는 모바일 게임인 '심시티 디럭스'가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앱으로도 출시됐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되는 최신작 심시티는 심시티 프렌차이즈의 공식적인 타이틀명인 심시티로 귀환했다. 협동 플레이가 도입되고 기초공사에서부터 한 번에 여러 개의 도시를 건설 할 수 있는 심시티는 PC플랫폼으로 곧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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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는 각종 플랫폼에 이어 소셜 프렌차이즈에도 진출했으며, 수많은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독성있는 게임성을 제공하고 또한 소셜 게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심시티 최신작은 3월5일 출시될 예정이며, 심의 등급은 전체이용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