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경' 벌써 이베이에 떴다

일반입력 :2013/02/28 09:02    수정: 2013/02/28 09:08

김희연 기자

‘구글 안경, 출시도 되기 전에 벌써 짝퉁 등장?’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구글 안경이 벌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에 등장했다.

미국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이베이에 구글 안경과 유사한 형태로 생긴 안경이 1만5천달러에 경매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 제품이 사라진 상태다.

짝퉁 구글 안경은 ‘bla7kcat’라는 한 이베이 판매자에 의해 공개됐다. 판매자는 이 제품이 진짜 구글 안경이라며 주장했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미국 지하철에 구글 안경을 끼고 나타났을 때 공개된 외형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이베이에서 이 제품을 볼 수가 없는 상태다. 해당 상품은 1만6천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하더니 갑자기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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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베이 판매자가 최근 구글이 실시한 일반인 체험단 중 한 사람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구글 내부자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구글이 출시를 앞둔 구글 안경은 1천500달러 전후로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기기나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3G, 4G 모두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