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스토어, "데이터보호 자동화 우리가 킹"

일반입력 :2013/02/28 08:22    수정: 2013/02/28 14:01

김효정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과 기업 마케팅에서의 다양한 고객 데이터 활용이 주목을 받으면서 데이터보호에 대한 관심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터보호 솔루션 업체인 팔콘스토어가 데이터보호 자동화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가 앞세우는 전략은 자사의 자동화 툴 '리커버트랙'을 공격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팔콘스토어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전통적 백업의 시대는 지났다라는 뜻을 담은 “Backup is Broken”이란 메시지를 알렸다. 새로운 데이터 보호 시대가 왔음을 선포하기 전인 2000년대 후반 팔콘스토어는 이미 리커버트랙 개발을 완료했다. 그리고 이후 자사의 VTL/FDS, CDP 모든 제품에 기본 탑재해 시장에 공급하면서 서비스 지향적인 데이터보호(SODP, Service-Oriented Data Protection)라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 파일이나 데이터 차원이 아닌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데이터 보호가 가능 하려면 복구 자동화가 핵심 요소라 보고 SODP 전략 하에 전 제품에 리커버트랙 기본 제공이란 전략적 노선을 택한 것이다.

리커버트랙을 모든 제품군에 무료로 포함시킨 팔콘스토어의 전략은 2012년 데이터 보호 자동화가 화두가 되면서 과실을 거두었다.

지난 25일 한국 파트너 채널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슈레쉬 나이르 팔콘스토어 아시아지역 총괄 매니저는 “기업의 IT 인프라는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가상화 되어 왔는데 백업과 복구 방식은 사일로 형태로 구축된 업무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던 방식 그대로였다”라며 “그러던 것이 2012년을 기점으로 물리적 인프라와 가상 환경을 통합할 수 있는 백업 및 복구 수요가 가시화 되기 시작하였고 이런 욕구를 리커버트랙으로 충족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팔콘스토어의 리커버트랙은 실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9월 열린 VM월드 2012에서 비즈니스 연속성 및 데이터 보호 부문 최우수 툴로 선정되는가 하면, 스토리지 매거진이 선정한 2012년 해의 백업 및 재해복구 소프트웨어로 뽑히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 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백업과 복구를 단일 관리 포인트 차원에서 가상에서 물리로, 물리에서 가상으로, 가상에서 가상으로 구분 없이 페일오버와 페일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시장조사기관의 평가 역시 호의적이다. 가트너의 매직 쿼더런트 보고서에 언급된 팔콘스토어의 강점으로 다양한 복구 솔루션 라인업과 각 제품의 높은 유연성, 애플리케이션 인지 스냅샷 그리고 리커버 트랙을 이용한 로컬 및 리모트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복구와 테스팅 자동화가 언급됐다.

■리커버트랙, 중국서 활발한 공급

리커버트랙에 대한 관심은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팔콘스토어가 데이터 보호 자동화 분야 리더십 확보에 자신을 보이는 이유다. 팔콘스토어는 리커버트랙을 2012년 한 해 전 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활발히 공급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에서 도입이 특히 활발했는데 팔콘스토어 CDP와 리커버트랙으로 구축된 한커우(Hankou) 은행의 DR 환경이 중국인민은행이 관리 감독 기관들과 함께 개최한 행사에서 ‘금융권 최고의 DR 사이트’로 평가 받은바 있다.

이 밖에도 중국 허남성 인민병원 등 굵직한 레퍼런스들이 연이어 발굴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례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DVR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아이디스에 CDP와 함께 리커버트랙 공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이디스는 리커버트랙을 도입하자마자 그 효과를 직접 본 케이스다.

이와 관련해 아이디스 관계자는 “어느 날인가 한 임원으로부터 이메일이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해 데이터베이스가 손상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며 복구까지 시간이 꽤 걸렸겠지만 팔콘스토어 CDP를 통해 그룹웨어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받아 두었고 복구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리커버트랙으로 바로 복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구 자동화 부문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팔콘스토어는 2013년 상반기 주요 제품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커버트랙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나이르 매니저는 “이제는 서버 가상화를 해도 웹 서버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업무들이 올라가는 추세인데 이 경우 백업과 복구가 너무 복잡해진다”라며 “이런 이유로 올 해는 애플리케이션 인지 기반의 복구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주요 제품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와 함께 리커버트랙 사례를 발굴해 자동화 분야 입지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 슈레쉬 나이르 팔콘스토어 아시아지역 총괄 매니저

- 이번 방한 목적은.

팔콘스토어의 2013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왔다. 특히 리커버트랙2.6을 다음주 출시할 예정이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할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제품군(RecoverTrac 2.6, CDP/NSS 7.5) 의 버전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데이터 보호 자동화, 고도로 가상화된 환경에서의 진보된 데이터 보호 등 기술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업그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팔콘스토어가 어떻게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가져갈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파트너와의 상생 성장을 어떻게 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

-팔콘스토어 사업이 아태 지역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팔콘스토어 AP비즈니스는 순항 중이다. 작년 세계적으로 IT벤더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8~9%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이 예전 VTL에서 점점 백업 및 재해복구(DR)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55% 이상의 비즈니스가 CDP와 NSS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일본, 중국이 성숙 시장이고, 최근 작년부터 2년간 호주, 동남아 투자를 강화하는 중이다. 한국은 재작년 대비 2년간 30%씩 성장을 해왔다.

-데이터 보호 부문에서 어떤 리더십을 가져갈 계획인가.

팔콘스토어는 VTL/중복제거, 스토리지 가상화, CDP 등 데이터 보호 관련 폭넓은 솔루션 군을 가지고 있고 모든 솔루션을 자동화란 기치 아래 통합해 제공할 수 있는 회사다. 오늘날 기업들이 원하는 RTO/RPO 수준을 만족시키는 기술력과 제품 구성을 갖춘 기업은 팔콘스토어 외에 EMC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백업과 복구만 놓고 본다면 미디어 유형에 따라 시만텍, 퀀텀 등의 경쟁 업체가 있겠지만 물리적 환경과 가상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데이터센터 차원에서의 데이터 보호 자동화를 주제로 논한다면 팔콘스토어의 리더십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런 리더십은 상반기 제품 버전업, 그리고 하반기 예정된 차세대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통해 기술적으로 더욱 공고히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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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호 자동화와 관련해 주목할 사례가 있다면.

아태지역 시장의 경우 한국, 중국, 일본에 여러 사례가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데이터 보호 자동화 부분에서 EMC와 경쟁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최근 1~2년 사이 져 본 적이 없다. 내부적으로 세어 보니 32전 32승을 할 정도로 데이터 보호 자동화 관련해 중국 시장에서 팔콘스토어의 입지는 상당하다. 일본은 MSP 사업자를 통한 재해복구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도 작년에 호스트웨이와 서비스를 런칭했고, 올해에도 관심 있는 MSP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