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이어 인텔도 자체 하둡 배포판 공개

일반입력 :2013/02/27 09:01

인텔도 하둡 배포판을 내놨다. EMC에 이어 인텔까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하둡 생태계 진입경쟁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자체 하둡 배포판을 내놓고 향후 실리콘 단계에서 하둡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이드 데이비스 인텔 데이터센터소프트웨어사업부 부사장은 인텔의 하둡에 관한 역사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하둡 배포판에 대한 몇몇 애스팩트를 공유했다라며 중국에서 하둡 배포판을 갖고 있었고, 오늘 미국에서 발표하는 하둡 배포판은 하둡 2.0과 YARN을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인텔은 하둡을 실리콘에 집어넣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보안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란 것이다. 인텔은 하둡분산파일시스템(HDFS)과 제온 프로세서가 최적화되면 프로세싱 시간이 4시간에서 7분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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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의 래리 디그넌은 EMC나 인텔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하둡에 적극적인 건 빅데이터가 더 많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요구하고, 컴퓨팅을 이끌 차세대 화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SW가 데이터센터를 주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명백히 좋지 않은 사업이 됐다라고 적었다.

그는 향후 오라클이 자체 하둡 배포판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클라우데라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테라데이타 등 데이터웨어하우스(DW)업체는 하둡 커넥터만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하둡을 보유해야 함에도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