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3, 퍼거슨-박지성 효과 보나

일반입력 :2013/02/25 10:49    수정: 2013/02/26 10:42

넥슨이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QPR 소속 박지성 선수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선수와 나눈 악수 장면에 넥슨 로고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QPR은 리그 선두 맨유를 만났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퍼거슨 맨유 감독이 QPR 벤치에 방문해 박지성과 악수하는 장면이 세계 축구팬들에게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세계 공중파를 타고 화제가 됐을 정도.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아끼는 마음이 TV 브라운관을 타고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떠나보내면서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편지를 전한 바 있다.

특히 방송 장면에 넥슨 로고가 수초간 노출돼 기업 광고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세계로 뻗어나고 있는 넥슨의 향후 행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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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앞두고 QPR과 마케팅 제휴를 체결하고 공식 후원사로 나선 바 있다. 이 제휴를 통해 QPR의 벤치 의자에는 넥슨 로고가, QPR 구장 광고판에는 피파온라인3 로고가 노출되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콘솔 게임의 그래픽 수준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세계 1만5천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볼,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을 재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을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