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케이블TV 유사한 ‘멤버십’ 모델 도입

일반입력 :2013/02/25 08:59    수정: 2013/02/25 08:59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가 ‘플레이스테이션4’(PS4)에 다양한 등급의 멤버십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인 더 가디언은 슈헤이 요시다 SC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대표의 발언을 인용, 소니가 PS4에 더 많은 서비스들을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가입을 요구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소니는 다양한 선택사양이 담긴 매력적인 패키지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대표는 “우리의 플랫폼은 점점 디지털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PS4는 PS 비타와 유사하게 모든 게임을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는 디스크 방식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디지털 유통 체계의 유연성 때문에 우리는 무료 또는 적은 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게임들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며 “부분유료 방식 또는 가입형 모델과 같은 다른 서비스들도 채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시다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서비스와 콘텐츠가 디지털 화 됨에 따라 매력적인 패키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선택사양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 TV 회사처럼 우리는 골드, 실버, 플래티넘 멤버십 등급과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가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했을 때 가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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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소니가 인수한 스트리밍 서비스 전문업체인 가이카이의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정하겠다는 것.

한편 소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PS 미팅 2013’ 행사를 개최하고, ‘듀얼쇼크4’ 컨트롤러 등 PS4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이 회사는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PS4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