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창업자, 레노버 이사회 합류

일반입력 :2013/02/22 10:18

전하나 기자

야후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양이 중국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은 레노버 이사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고문로 활동하게 된다. 외신은 레노버가 양에게 연간 6만1천875달러의 현금과 함께 13만5천달러 어치의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노버는 현재 개인용 컴퓨터(PC) 제조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인터넷TV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사업에도 뛰어든 상태다.

이 회사는 앞서 소니의 전 CEO였던 이데이 노부유키,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ARM홀딩스의 전 CEO였던 튜더 브라운을 사외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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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야후를 창업했던 양은 2009년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CEO에서 사퇴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야후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

씨넷은 제리 양의 소프트웨어와 웹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는 레노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