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더 두꺼워진다"

일반입력 :2013/02/22 10:10    수정: 2013/02/22 10:25

정현정 기자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보다 무겁고 두꺼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중국의 웨이폰닷컴(weiphone.com)에는 차기 아이패드 미니로 추정되는 제품의 후면 케이스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 후면에는 파란색 애플로고와 아이패드라는 글자가 파란색으로 새겨져 있으며 전작보다 다소 두꺼워진 모습을 보인다.

전작보다 개선된 레티나급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이를 구동하기 위한 프로세서도 두께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첫 탑재된 9.7인치 아이패드 '뉴아이패드' 역시 무게 652g, 두께 9.4mm로 전작인 아이패드2의 601g·8.8mm 보다 다소 무겁고 두꺼워졌다.

애플이 공식 확인한 적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애플 제품의 발전단계를 고려할 때 아이패드 미니 차기 모델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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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미니의 인치당화소수는 163ppi에 불과하다. 이전 9.7인치 아이패드나 아이폰4(S), 아이폰5, 레티나 맥북 등에 탑재됐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 미니에는 탑재되지 않으면서 해상도가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아이패드 미니 차기 모델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2,048x1,536 픽셀로 아이패드4와 같은 레티나급 해상도가 유력하다. 인치당화소수는 326ppi 수준으로 올라선다. 타이완 AU옵트로닉스(AUO)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아이패드 미니2용 레티나 디스플레이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