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휘트먼 HP "기업분할 계획 없다"

일반입력 :2013/02/22 09:19

미국 씨넷은 21일(현지시각) 휘트먼 CEO가 회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진행중 애널리스트 질문에 답하며 우리는 회사를 분할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HP 이사회가 기업분할을 포함해 주주들의 이익을 높일 시나리오를 검토중이라던 이달초 보도를 뒤집은 것이다. 당시 회사는 지난 2년간 주가 75% 감소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말까지 3만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였다.

레오 아포테커 전 HP CEO도 기업분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HP의 공식 입장은 보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회사 관계자는 HP는 현행대로 하나의 회사로 존속할 것이라 밝혔다. 휘트먼 CEO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분할을 안 하는 게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여긴다.

▲ 멕 휘트먼 HP CEO휘트먼 CEO는 컨퍼런스콜을 시작하며 HP처럼 컴퓨팅 산업을 잘 이해하고 (회사가 보유한) 각 사업영역을 조각난 채로 HP보다 더 잘 이끌 수 없다며 미래는 컨버전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분기 실적상 HP 매출은 284억달러로 1년 전보다 6% 낮다. 같은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16억달러(주당 6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2% 떨어졌고 일반회계기준(GAAP) 12억달러(주당 82센트)로 1년새 16% 줄었다.

매출 하락은 모든 사업부에 걸쳐있다. 1년전에 비해 퍼스널시스템 사업부 매출은 8%, 프린팅 사업부는 6%, 엔터프라이즈그룹 부문은 5%,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영역은 7% 낮다.

경영지표상으론 악화됐지만 당초 증권가 전망치였던 매출 278억달러, GAAP 순이익 주당 71센트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사업과 기업서비스부문 수요를 회복해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회사쪽은 풀이했다.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 때문인지 HP 주가는 장 마감후 6%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longdesc=image휘트먼 CEO는 컨퍼런스콜을 시작하며 HP처럼 컴퓨팅 산업을 잘 이해하고 (회사가 보유한) 각 사업영역을 조각난 채로 HP보다 더 잘 이끌 수 없다며 미래는 컨버전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분기 실적상 HP 매출은 284억달러로 1년 전보다 6% 낮다. 같은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16억달러(주당 6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2% 떨어졌고 일반회계기준(GAAP) 12억달러(주당 82센트)로 1년새 16% 줄었다.

매출 하락은 모든 사업부에 걸쳐있다. 1년전에 비해 퍼스널시스템 사업부 매출은 8%, 프린팅 사업부는 6%, 엔터프라이즈그룹 부문은 5%,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영역은 7% 낮다.

경영지표상으론 악화됐지만 당초 증권가 전망치였던 매출 278억달러, GAAP 순이익 주당 71센트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사업과 기업서비스부문 수요를 회복해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회사쪽은 풀이했다.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 때문인지 HP 주가는 장 마감후 6%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2013 회계연도 전망하는 순이익을 주당 3.40~3.60달러(non-GAAP) 또는 2.30~2.50달러(GAAP)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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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휘트먼 CEO는 실적 발표 후 '올해 남은 기간동안에 대한 예감이 괜찮다'는 기대를 비쳤다. 아직 회사가 목표하는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풀 과제가 쌓였긴 하나 혁신전략을 통해 2013 회계연도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가 언급한 혁신전략에는 규모가변성이 뛰어난 ARM기반 서버환경을 구축하는 '문샷' 프로젝트 관련 투자도 관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