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VDI, HTML5 브라우저로 열린다

일반입력 :2013/02/21 12:02    수정: 2013/02/21 12:03

HTML5 지원 브라우저가 VM웨어 가상데스크톱환경(VDI)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로 추가됐다. 윈도PC뿐 아니라 맥이나 iOS 사파리, 안드로이드나 크롬OS 내장 브라우저에서 가상화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다. 이는 과거 'VM웨어뷰'라 불리던 VDI관리솔루션이 최신 웹기술 기반 접속에 대응하면서 실현됐다.

회사는 21일 'VM웨어호라이즌스위트' 출시를 예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개인소유 단말기를 일터에서 쓰는 브링유어오운디바이스(BYOD) 시나리오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대부분에서 실현된 가운데, 제품이 IT관리자와 BYOD사용자들의 요구를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VM웨어에 따르면 호라이즌스위트는 사용자가 가상 윈도 데스크톱과 데이터 영역에 접근할수 있게 해준다. 조직에서 요구하는 보안과 통제 기능도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VM웨어 VDI 플랫폼 호라이즌스위트…BYOD 대응

VM웨어호라이즌스위트는 '호라이즌뷰', '호라이즌미라지', '호라이즌워크스페이스', 3가지로 구성됐다. 3가지 기술로 IT부서의 사용자 단말기 관리 부담과 BYOD족의 업무연속성을 충족한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회사는 1분기중 이를 출시해 3가지를 각각 또는 통합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호라이즌워크스페이스는 실무자나 그 그룹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묘사된다. 이로써 각 사용자들에게 물리적인 기기를 지급하는 대신 임의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데스크톱을 할당할 수 있다. 새로운 기기,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계정을 추가하는 절차를 간소화했고 중앙집중화된 보안정책 집행과 관리가 가능하다.

과거 'VM웨어뷰'라 불리던 호라이즌뷰5.2 버전은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관리솔루션이다. 이를 도입시 물리적 PC환경을 IT서비스 기반 관리 영역에서 다룰수 있다. HTML5 지원 브라우저만 있어도 '호라이즌뷰데스크톱'에 접속 가능하다. 3D그래픽 특화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할 수 있어 CAD와 CAM 분야에도 VDI 적용을 할 수 있다.

호라이즌미라지4.0 버전은 실무자 PC를 백업하고 복구하기 위한 이미지관리솔루션이다. 하드웨어 종속성 없이 논리적계층을 분리해 백업과 복구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영향 없이 업데이트나 관리를 할 수 있다. 씬앱(ThinApp) 기능으로 운영체제(OS) 전환이나 복구시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되살려준다.

이날 VM웨어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본사가 에이콘과 공동조사한 'VM웨어 아태지역업무환경에대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BYOD족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생태계 조성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기기 운영체제(OS)와 다양성과 교체주기 등 복잡성에 대응해야 할 IT부서 고민이 크다며 사용자와 IT 부서에서 BYOD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직장인 10중 9명이 스마트오피스족

보고서는 VM웨어와 에이콘이 우리나라 응답자 150명을 포함한 아태지역 12개국 직장인 2천200명을 대상으로 개인용 모바일기기를 업무에 쓰는 실태를 약 2개월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이 소유한 모바일기기는 평균 2.4개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96%다. 태블릿을 47%가, 노트북을 71%가 쓴다. 최근 1년간 본인의 모바일기기를 교체하거나 구입했다는 응답도 89%에 달했다.

회사에 개인용 단말기를 가져오는 BYOD 행위자체는 93% 비중으로 이뤄졌다. 기기를 회사에 가져와 업무용으로 쓰는 '스마트오피스족' 비중은 89%였다. 지난해 82%보다 7%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단말기로 회사 바깥에서도 업무를 처리한다. 응답자 64%는 회사 기기보다 개인단말기로 일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BYOD로 업무스트레스를 줄였다고 답한 비중, 이와 별개로 BYOD가 성과를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답변, 각각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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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단말기를 업무에 쓰는 이유는 고객과의 신속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47%)이 다수를 이뤘다. 휴일에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 86%가 이를 위해 개인용 단말기를 쓴다고 답했다.

BYOD 확산으로 기업IT담당자는 고민이 크다. 사용자가 여러 기종과 운영체제(OS) 단말기를 쓰기에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BYOD족 68%가 개인 단말기에 회사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지만, 우리나라 IT정책이 비효율적이란 응답은 48%로 아태지역가운데 1위였다. VM웨어에 따르면 BYOD사용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IT지원은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정보접근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