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 ‘전략’vs‘실사’, 당신의 선택은?

일반입력 :2013/02/20 13:05    수정: 2013/02/20 13:06

풍부한 야구 상식을 기반으로 전략적 재미 요소를 갖춘 게임과 실사와 같은 그래픽, 감각적인 경기로 짜릿한 승부를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신작 야구 게임이 맞붙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자체 개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신’과, 넷마블의 리얼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이 올 3월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달 27일 야구의신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도출되는 기록의 현실성과 사실적인 플레이 연출이 특징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9월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 때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 더욱 업그레이드된 야구의신을 선보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PvP모드와 중계 화면을 한층 발전 시켰다.

또 실시간 경기 개입과 쉽고 빠른 작전 설정,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가 반영된 방대한 기록을 제공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가진 선수 수집의 재미와 운영의 묘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세이버메트릭스란 야구를 통계학적,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이다.

이용자들은 좋은 선수카드를 모아 각 선수들을 적절한 포지션에 설정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각 선수들의 능력과 특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사전 지식이 풍부하면 좋고, 감독으로서 부지런하게 팀을 꾸리고 구성해야 하는 집중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원자현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으며, 게임 내 튜토리얼 가이드를 포함한 구단 소식, 미션, 경기 브리핑 등을 안내한 바 있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하고 애니파크가 개발한 마구더리얼은 지난 17일 2차 테스트를 마치고, 공개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월 중 마구더리얼을 공개 서비스 한다는 방침이다.

마구더리얼은 ‘나만의 리그’ 모드를 비롯해 ▲선수앨범시스템 ▲미션시스템 ▲선수성장시스템 등이 특징이며,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뛰어난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온라인 야구 게임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시잔 133경기와 포스트 시즌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싱글플레이 모드 ‘나만의 리그’가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나만의 리그 모드를 통해 실제 정규시즌과 동일한 일정으로 133경기를 소화할 수 있으며, 실제 프로야구 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AI)와의 대결은 물론 '빠른 결과보기'로 시뮬레이션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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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회사는 유명 투수인 류현진을 홍보대사로 발탁해 게임에 대한 사전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마구마구, 슬러거, MVP 베이스볼 온라인 3강 구도에서 야구의신과 마구더리얼이 경쟁의 시작을 알리를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면서 “전략의 재미를 맛보고 이 안에서 희열을 느끼고픈 이용자가 있는가 하면, 내가 직접 선수가 돼서 경기를 이끌고 가고 싶은 이용자가 갈리듯 두 게임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