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HTC 최종병기 풀HD폰 '원'

일반입력 :2013/02/20 08:59    수정: 2013/02/20 10:54

김희연 기자

HTC의 차세대 플래그십 휴대폰 원(One)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통 알루미늄 설계를 통해 얇은 두께와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HTC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자체 행사를 통해 코드네임 M7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신제품 'HTC 원'을 공개했다.

원은 4.7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울트라픽셀이라고 이름 붙인 4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스마트폰이 800만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화소수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F2.0의 밝은 28mm 렌즈와 광학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보다 큰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전면 카메라는 210만화소다.

HTC는 신제품에 1.7GHz 퀄컴 스냅드래곤 600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을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OS 젤리빈을 채택했으며 32GB와 64GB 버전으로 출시됐다.

몸체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했으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져 그립감을 높였다. 무게도 143그램 정도로 가벼운 편이며 배터리 일체형이다. 또 전면부 상하단에는 HTC 붐사운드라는 스피커 시스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해 사운드 성능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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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원은 실버, 블랙, 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오는 3월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200달러로 채택됐다.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소매점에서 올해 안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구글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스토어도 만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