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똑똑해진 와이파이…LTE 동시사용

일반입력 :2013/02/19 09:48    수정: 2013/02/19 11:23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와이파이(Wi-Fi)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와이파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와이파이 서비스는 AP 신호세기 및 인터넷 연결 상태와 상관없이 자동 연결해 데이터 서비스 사용이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 LTE를 이용하는 도중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사용 중이던 LTE가 차단돼 데이터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와이파이’를 활용하면 고객 주변 와이파이 AP의 상태를 확인해 AP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거나 신호세기가 약할 경우 LTE망으로 자동 연결된다. 또 와이파이 이용 시에도 LTE망 접속은 유지한다.

예컨대 LG유플러스 고객이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중 ‘스마트 와이파이’를 이용해 접속하면 기존에 시청하던 고화질 동영상은 LTE망을 통해 끊김없이 볼 수 있으며, 동영상 시청 후 웹서핑을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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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와이파이’는 현재 베가 넘버6,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됐다. 설정은 안드로이드 메뉴→와이파이 고급설정→스마트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하면 된다. ‘와이파이 접속 시 LTE연결 유지시간’ 및 ‘AP 신호세기에 따른 와이파이 접속’ 등을 간편하게 설정가능하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 상무는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 접속,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국내통신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며 “향후 출시되는 모든 LTE단말기에 ‘스마트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