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해커 공격…개인정보 유출은?

일반입력 :2013/02/16 22:36    수정: 2013/02/16 22:45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달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이용자 개인 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달 자사 시스템이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부 페이스북 직원들의 노트북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노트북의 악성코드를 치료했으며 사법당국에 이를 통보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 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라클의 자바(Java) 소프트웨어가 ‘제로 데이(보안 취약점이 발견되고 패치가 나오기 전 이를 악용하는 것)’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여 오라클에 관련 사실을 즉각 통보, 지난 1일 패치가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은 “내부 기술진이 외부 보안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법당국에 모든 정보를 제공해 협조하고 있다”며 “사용자 정보가 피해를 봤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격 대상은 페이스북 뿐 아니라 다른 회사도 포함된 것이 분명하다”며 “악성코드를 처음 발견한 입장에서 타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