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13년형 스마트TV 3D 화질이...

일반입력 :2013/02/14 10:50    수정: 2013/02/14 16:29

김희연 기자

OLED 화질, 울트라HD 해상도, 업그레이드된 3D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4일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2013년형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한층 개선된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시네마3D 화질 엔진은 ▲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만들어주는 ‘슈퍼 콘트라스트 부스터(Super Contrast Booster)’ ▲ 잔상 없는 선명한 동영상을 재생하는 ‘다이나믹 스캐닝’ ▲ 노이즈를 제거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액티브 노이즈 리덕션 ▲ 흰색 계열들을 세밀하게 구분해 보정해주는 ‘다이나믹 클리어 화이트’ 등의 기술이 보강됐다.

올해 신제품에는 화면을 분할해 영상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 기술이 미드엔드급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명암비 개선을 도모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개선해 지난해 제품 대비 처리속도를 8배 빨라졌으며 55인치 기준 전력소모를 20% 이상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꿈의 OLED TV 18일 출하

LG전자는 올해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개 모델을 이날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출시하는 LG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시리즈의 가격은 각각 55인치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LG전자는 평판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3년 평판TV 시장 성장률보다 약 10%포인트 높게 목표를 잡았다. 또 3분기부터는 55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로 고해상도TV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전략이다.

먼저 오는 18일 55인치 올레드TV가 출하된다. 1천만원이 넘는 이 제품은 지난달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100여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LG 울트라HD TV는 대화면과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한층 스마트한 편의기능 대거 탑재

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 핵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2R2’ 를 내세웠다. 'S2R2'란 콘텐츠를 쉽게 검색(Searching)하고, 여러기기와 공유(Sharing)하며,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Recommendation)받고, 저장(Recording)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닌텐도 위를 연상시키는 Q보이스 매직리모컨은 음성인식 뿐 아니라 동작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리모컨을 쥔 채 숫자를 그리면 해당 채널로 이동한다. ‘매직하나로(Universal Control)’ 기능도 채택해 리모컨 하나로 셋톱박스를 포함한 주변기기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나우온(Now On)’은 지상파, 케이블 TV, IP TV 등 사용자가 연결한 모든 방송정보를 확인,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Q보이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또한 NFC 기반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태그온(Tag On)’은 스마트폰을 태그온 스티커에 갖다 대면 복잡한 연결과정 없이 핸드폰 화면을 TV로 보거나 TV 화면을 핸드폰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타임머신’ 기능은 별도 외장 메모리 없이 TV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 TV 시청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또 LG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녹화한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PC 등에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 콘텐츠도 가족, 휘트니스, 키즈 등 카테고리별로 대거 확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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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켜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탠드 디자인으로 화면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주변 배경과 일체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좌우로 움직이는 ‘매직 스위블’ 스탠드는 시청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TV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로 ‘LG는 화질, 화질은 LG’의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