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컨콜]“검색광고, 오버추어 대행 성적 추월”

일반입력 :2013/02/14 09:18

전하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의 성장에 큰 자신감을 나타났다. 검색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도 확실해졌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201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플랫폼 전환 이후 1월 한달 동안 등록광고주수 18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약 4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남 CFO는 “PPC(Price Per Click) 역시 지난해 10월 기준 오버추어 PPC 대비 30% 이상 상승,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은 광고 효율에 따라 노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품질지수’와 광고 클릭 이후 형태를 분석하는 ‘CTS(전환추적시스템)’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 다음 내 콘텐츠와 매칭 최적화, Ad@m과 연동한 모바일 광고 노출, 자동입찰 서비스 제공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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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광고 플랫폼 전환과 함께 검색광고 네트워크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남 CFO는 “오버추어 주요 네트워크 파트너사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와 줌닷컴과 제휴를 체결했고 현재 주요 언론사, 기타 프리미엄 매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며 “오버추어 대비 약 50% 높은 광고주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의 4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오버추어의 국내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오버추어 광고주 이탈과 이로 인한 광고 집행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