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진흥원 "2013년 DB시장 11조6천억원"

일반입력 :2013/02/13 18:33

올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시장규모는 11조6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DB진흥원은 국내 DB산업이슈와 시장전반과 부문별 현황과 전망을 예측한 '2012 DB산업시장 분석결과보고서'를 내놓으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DB산업규모는 전년대비 6% 성장한 11조64억원이며 올해는 11조6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DB산업은 구축,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모든 분야에 성장세가 높았다는 평가다. 모든 산업에서 기술융합, 스마트환경 확산, 빅데이터 관련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DB구축 시장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4조5천120억원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요구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한 전 산업에서의 DB구축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DB컨설팅과 솔루션 시장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진화돼 전년 대비 10.2% 성장한 2조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5천210억원규모에 달한 DBMS분야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전체 DB서비스시장은 4조4천847억원으로 전년대비 3.8%가 늘었다. 최근엔 서비스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DB연동 앱개발과 서비스 등 모바일기반 DB서비스 시장이 등장했다. 지난해 6.3%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DB기술을 갖춘 전문인력 수요도 꾸준하다. 산업 종사자는 23만1천659명으로 전년 대비 1만1천19명이 늘었고 이가운데 DB직무 종사자는 6만123명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진흥원은 DB산업이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위한 기업의 신규 수요 증가 ▲DB자산 가치 인식 증대로 인한 DB구축 투자 증가 ▲스마트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확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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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수 한국DB진흥원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전 산업에서의 DB산업 기술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DB산업 기술이 실생활과 융합되어 창조적인 부가가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DB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진흥원 공식사이트(www.kd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