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상위 10% 연봉 ″얼마나 받나?″

일반입력 :2013/02/10 16:27

정현정 기자

근로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9천5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세청이 내놓은 '201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소득자 1천554만명의 상위 10%인 155만4천명의 급여 총계는 146조9416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9천456만원 수준으로 총 근로자 평균 연봉인 2천817만원의 3.36배 수준이다. 상위 10% 급여 총액은 총 근로자 급여 총계 437조8천384억원의 33.5%에 이른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회사원은 36만2천명으로 지난 2010년 28만명보다 29.3% 급증했다. 전체 급여소득자 가운데 억대 연봉 근로자 비중은 지난 2010년 1.8%에서 2.3%로 올랐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 45만5천명이 국내에서 받은 급여 총액은 8조6천711억원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천865만원으로 지난 2010년 1천776만원 보다 5.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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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에 속하는 4만6천500명의 평균 연봉은 8천87만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평균연봉 보다 4배 이상 많다. 연봉 1억원을 넘긴 외국인 근로자도 6천992명이나 됐다.

국세청이 상위 10% 연봉을 산출해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