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들과 실시간 화상채팅

일반입력 :2013/02/10 08:28    수정: 2013/02/10 12:10

손경호 기자

지구로부터 약 386km 떨어진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속 생활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과 실시간 화상채팅이 열리기 때문이다.

나사는 오는 22일(현지시간)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통해 ISS 내에 거주하고 있는 케빈 포드, 톰 마시번, 크리스 해드필드 등 세명과의 실시간 화상채팅이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사측은 이를 위해 12일부터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30초 이내의 비디오클립을 유튜브에 올리고 '#askAstro'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면 우주비행사들이 이 질문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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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행아웃은 구글의 화상채팅 서비스로 최대 10명까지만 화상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나사의 구글플러스 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의 대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나사의 구글플러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우주비행사들에게 질문을 청할 수 있다. 해드필드와 포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우주에 나왔다. 그들은 마시번이 탑승하고 있던 ISS와 도킹했다. 이들은 우주선 내 생활을 위한 여러가지 과학실험들을 수행하고 있다. 대개 우주비행사들은 ISS에서 6개월간 머물고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나사는 우주비행사들의 무중력 환경에서의 생활은 먹고, 자고, 운동하는 모든 환경이 매일 다른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화상채팅을 통해 이 우주비행사들의 우주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에피소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