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모바일 쇼핑 시대

일반입력 :2013/02/08 14:40

김희연 기자

설 선물도 모바일로 구입하는 시대가 왔다.

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 지마켓의 올해 설 프로모션 구매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1명이 모바일을 통해 설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쇼핑이 유통업체 효자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옥션이 설 대목을 앞두고 진행한 '올킬 설 선물대전'에서는 모바일 구매 평균이 11%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1~2만원대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모바일을 통해 복수구매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옥션 올킬 선물대전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건당 모바일 구매수량이 평균 8개에 달했다. 옥션은 올해 설날 자영업자를 비롯한 단체 선물 수요가 많은 생활선물세트 물량을 강화하면서 판매가 늘었다. 한 아이디당 1만원대 생활선물세트는 최대 30개, 가공식품선물세트는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마켓은 '2013 설마중' 프로모션 가운데 매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오늘만 특가코너 상품 매출 가운데 12%가 모바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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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300%이상 증가하면서 다양한 모바일 사업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마켓, 옥션 각 사이트별 앱과 모바일웹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어바웃 쇼핑지도를 통해 모바일 쇼핑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세은 이베이코리아 모바일커머스실 부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로 유통업체마다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명절 대목 선물세트도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 폭넓은 가격대 상품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