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앱으로 철도 예매 OK"

일반입력 :2013/02/06 15:43    수정: 2013/02/06 16:35

윈도8에서 철도 열차 탑승권을 예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왔다. 널찍한 윈도 태블릿의 터치스크린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될만한 모양새다. 주말로 다가온 설연휴 귀성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시기를 놓쳐 실제 고향을 찾아갈 승차권 예매는 어려워 보인다.

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8에서 KTX 등 코레일 열차를 예약, 결제, 발권할 수 있는 윈도8 앱 '글로리코레일'이 윈도스토어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윈도8의 잠재 시장성을 높게 보고 앱을 만들었으며 향후 윈도폰 앱까지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윈도8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기기로 글로리코레일 앱을 통해 열차표를 사고 이용할 수도 있게 됐다. 이를 전한 한국MS는 보기 드물게 대국민 서비스를 목적으로 만든 공공기관 앱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용갑 한국MS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현재 윈도 스토어는 게임, 소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여행,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앱이 출시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공공기관앱으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이번 글로리앱을 계기로 대국민 서비스를 하는 다양한 윈도8용 앱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리코레일은 ▲승차권 예매 ▲승차권 확인 ▲할인상품 ▲예약내역 ▲나의 정보, 5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페이지를 좌우 제스처로 전환하고 콘텐츠를 선택시 오른쪽 팝업 형태로 추가정보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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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앱을 통해 열차 시각 조회, 예매, 결제, 발권, 반환까지 할 수 있다. 기기에 발권한 이미지를 실제 티켓으로 쓸 수 있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할인상품 정보를 조회하거나, 영화객실과 주중KTX특실 등 좌석선택도 가능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성근 여객정보처장은 모바일기기를 통한 예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새롭게 출시한 윈도8의 시장 가능성을 토대로 앱을 출시했다며 향후 윈도폰 앱으로도 출시해 고객들이 다양한모바일 기기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 예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