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게임기 ‘오우야’, 4월 예판 시작

일반입력 :2013/02/06 09:00    수정: 2013/02/06 09:01

저가형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오우야’가 사전 예약 판매를 곧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북미 유럽 시장에 우선 선보이는 해당 제품이 기존 콘솔 게임 시장의 생태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오우야’가 아마존, 게임스탑, 베스트바이 등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오는 4월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우야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6월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우야’의 판매가는 99달러(한화 약 10만 원)다. 기존 콘솔 게임기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셈. 이 제품에는 모질라 재단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탑재된다. 또 젤리빈(4.1) 버전 이용이 확정됐다.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처음 소개된 ‘오우야 프로젝트’는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100억 원에 가까운 양산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오우야 개발사는 단독 타이틀은 물론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등 여러 게임 개발사의 지원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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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울만(Julie Uhrman) 오유야 대표는 “(오유야는)기존 게임기와 다른 창조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텔레비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오유야는 3D 게임과 HD급 화질, 터치 패드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존 게임기와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을 이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틈새시장 개척이 화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