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베일 벗어

일반입력 :2013/02/05 14:23    수정: 2013/02/05 14:40

‘스페셜포스’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네오위즈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가 합작해서 개발 중인 AOS(Aeon of Strife, 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 장르) 게임의 실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이하 에이지오브스톰)' 기자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 게임의 상세 정보를 5일 공개했다. 또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도 밝혔다.

먼저 김지은 드래곤플라이 개발팀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세계에서 약 200만장이 판매된 '킹덤언더파이어'의 역사와 '에이지오브스톰'의 세계관을 소개했다. 또 개발방향과 특징, 차별화 요소 등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이지오브스톰만의 타격감과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실제 플레이 동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에이지오브스톰은 AOS장르로 새롭게 태어난 킹덤언더파이어의 시리즈다. 일반적인 AOS 장르의 시점과 달리 3인칭 백뷰(뒤에서 캐릭터를 내려다보는)시점을 채택했으며, 전투의 재미를 전략시뮬레이션 맵에서 즐기는 이른바 리얼 전투 AOS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한 명의 영웅을 선택해 나머지 4명의 플레이어와 한 편을 맺고, 상대편 5명과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각 영웅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양 진영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상대 영웅과의 대전을 통해 성장한다. 영웅은 성장을 통해 점점 새롭고 강한 능력을 습득하게 되며, 여기서 얻은 능력과 자본으로 무기 및 방어구 장비 아이템을 구매해 장착할 수 있다.

에이지오브스톰은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류 게임보다 ‘한타’라 불리는 대규모 전투가 더욱 자주 발생한다. 영웅을 성장시키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기 때문에 AOS 장르의 가장 큰 재미인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에이지오브스톰은 초보부터 고수까지 만족할 만한 AI(봇) 모드를 제공한다. 난이도는 초, 중급 등 단계별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의 실력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향후 고급 난이도 추가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체험장 시스템도 제공된다. 영웅들을 영입하기 전 이들의 스킬들을 자유롭게 써보고 익힐 수 있는 곳이 바로 체험장이다. 이용자들이 보가 편리하고 쉽게 자신의 기호에 맞는 영웅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에이지오브스톰에는 ‘가호 시스템’과 공성 병기가 존재한다. 게임 시작 전 특수 가호(스펠)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이동속도나 공격력 증대 등의 능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공성병기는 특정 시간이 흐른 뒤 양진영에 등장해 한타를 유발하거나 타워 공략에 도움을 주는 중간 보스개념의 NPC(Non Player Character)다.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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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임 소개 이후 진행된 기자 시연 자리에서는 기존 킹덤언더파이어의 재미요소와 AOS 장르의 재미요소가 새롭게 결합한 에이지오브스톰의 대표 맵인 'AOS 클래식'이 선보여 졌다. AOS 클래식 맵은 전통적인 3가지 이동라인과 몬스터 사냥 등을 통한 AOS 특유의 전술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맵이다.

김지은 드래곤플라이 에이지오브스톰 개발팀장은 “에이지오브스톰 개발팀 모두가 네오위즈게임즈에 들어와 작업할 만큼 상당히 효과적인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18종의 캐릭터와 맵2종, 튜토리얼 모드와 AI 모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