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네트워크솔루션 인수에 21억달러

일반입력 :2013/02/05 08:34    수정: 2013/02/05 08:51

오라클이 거금 21억달러(약 22조원)를 들여 네트워크 솔루션업체를 사들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네트워크솔루션업체 애크미패킷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애크미패킷에 지불한 주당 평가액은 현금 21억달러(주당 29달러25센트)로 지난 1일 종가였던 23달러93센트보다 22% 많은 액수다.

오라클의 애크미패킷 인수는 주주들의 승인과 세부조건 논의를 거쳐 1분기 중 마무리된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두 회사는 별도로 운영된다.

오라클은 애크미패킷을 커뮤니케이션 포트폴리오의 핵심 사업부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크미패킷의 매니지먼트조직과 직원들은 오라클의 커뮤니케이션글로벌비즈니스유닛(CGBU)에 속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크미패킷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차세대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등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솔루션를 공급해온 회사다. IP 기반의 세션 네트워크 상에서 음성, 데이터 등을 빠르게 전송해주는 VoIP 기반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5개국가에 지사를 운영중이며 100여개국가에 1천850여 고객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애크미패킷의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오리는 오라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오라클과 함께 전세계에 걸친 ALL-IP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혁신을 가속할 거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사장은 애크미패킷의 합병은 핵심산업계에서 민감한 고객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최고급 통합제품을 제공한다는 오라클의 전체 전략의 또다른 중요한 조각이라며 오라클은 서비스프로바이더와 엔터프라이즈에게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