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 만든다

일반입력 :2013/02/04 16:59    수정: 2013/02/04 18:31

김효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제고와 권익증진을 위한 공공 기반시설이다. 방통위는 올해 방송통신발전기금 약 34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복합문화시설에 방송제작 및 교육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늘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설립 추진단’을 이달부터 구성, 운영한다. 또 내년부터는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협의회’를 두어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센터 운영 및 재정 지원(운영비 매칭)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방통위는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립되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지원을 위한 시민 기자단 양성, 서해 5도 주민에 대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서비스 제공 등 지역민의 미디어 복지 향상과 함께 다양한 방송, 영상, 미디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올해는 인천시를 비롯해 대전, 강원도 3개 지역에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립되는 뜻 깊은 해”라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의 미디어 접근 기회와 참여를 보장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