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라이트닝 리턴즈 파판13’ 가을 출시

일반입력 :2013/02/02 15:00    수정: 2013/02/02 15:02

<타이베이(타이완)=백봉삼>한글화된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판타지13’(이하 라이트닝 리턴즈)이 올 가을 출시된다. 이번 시리즈를 끝으로 라이트닝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는 2일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개최된 ‘2013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3용 라이트닝 리턴즈 한글판을 올 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소니는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와의 미디어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고 라이트닝 리턴즈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세계 누적 판매량 1억장을 넘어설 만큼 인기 게임이다. 강한 여성 캐릭터로 파이널판타지13 때 첫 등장한 라이트닝의 이야기는 이번 작품에서 완결되며, 이용자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작품에는 ‘웨어’라고 하는 의상이 다수 등장한다. 웨어에는 대응하는 무기와 방패, 액세서리, 능력치를 할당할 수 있다. 각 웨어는 외견만이 아닌 파라미터에도 변화를 준다. 전투 중 커스터마이징한 3종류의 웨어를 재빠르게 바꿔가며 싸우는 ‘스타일 체인지 배틀’이라는 새로운 전투도 이번 시리즈의 주요한 특징이다.

4개의 대륙으로 구성된 새로운 세계 ‘노우스 파루투스’에서는 대형 몬스터를 토벌해달라는 의뢰를 받거나 소재를 모아서 보수를 받는 퀘스트 등 다양한 주변 퀘스트가 준비돼 있다. 대륙 간 이동은 열차를 통해 이뤄진다.

또 퀘스트를 완료하면 ‘길’(GIL)이나 아이템 및 다양한 보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콘셉트가 ‘월드 드리븐’인 만큼 이 세계의 종말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상황에서 어떤 퀘스트를 선택할 것인지는 이용자의 몫이다.

해방자로서의 주인공 라이트닝의 사명은 사람들의 마음 속 그늘을 걷어내는 것이다. 라이트닝은 연달아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야 한다. 살인을 목격한 증인과, 관련된 증거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다 보면 어떤 집단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라이트닝의 앞에 돌연 나타난 새로운 캐릭터는 라이트닝의 동생이자 파이널판타지13-2의 주인공 세라와 몹시 닮은 수수께끼 소녀 ‘루미나’다. 하지만 도움을 주거나 방해하는 루미나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없다. 짓궂은 소녀의 진짜 목적은 베일에 감싸져 있다.

이번 작품에는 월드가 존재하는데 이는 이 작품의 세계를 포함해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 이 세계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시간이 흐르며, 시간에 따라 마을 사람과 여러 요소들이 시시각각 변한다. 이용자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된다.

거리에는 상점들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기존에 라이트닝은 체력 충전을 위해 포션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마법이나 각종 능력도 상점을 통해 구입하거나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호프와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한다.

소니 측은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판타지13 최신정보를 더욱 알리기 위해 조만간 한국어 공식 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최신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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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13과 13-2에 이어 라이트닝 리턴즈까지 한글로 발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라이트닝을 실제로 조작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액션성을 더욱 진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판타지는 일본의 대표적인 롤플레잉게임으로 1987년 첫 작품이 발매됐다. 이 작품은 최첨단의 영상기술과 독자적인 세계관, 풍부한 스토리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