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네트워크, 보안, 관리 모두 하나로"

일반입력 :2013/01/31 15:56

시스코가 유선, 무선 네트워크를 단일 아키텍처로 묶어내는 ‘유니파이드 액세스’란 전략과 솔루션을 발표했다.

시스코코리아는 3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유니파이드 액세스’ 전략을 소개했다.

유니파이드 액세스는 유선망과 무선망을 하나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통합하고, 단일 정책 기반의 통합 매니지먼트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스코는 단일 아키텍처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디바이스뿐 아니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수준까지 더 깊이있는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많아지는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그에 따라 더 복잡해지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려면 단일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니파이드 액세스는 유무선 네트워크는 물론 가상사설망(VPN)까지 한데 통합하고, 간결하고 지능적으로 일관성 있는 운영을 실현한다. 고도의 보안기능과 인프라 가시성,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등까지 지원한다는 게 시스코의 전략이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는 유선 네트워크 위에 추가로 설치되는 오버레이(overlay) 형태로 구축됐다. 이에 전혀 다른 기능 및 서비스로 구성된 두 개의 논리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더 큰 문제는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극대화됐다”라며 “IT 부서는 나날이 복잡해져만 가는 네트워크 인프라 환경 가운데 공통된 네트워크 접근 정책을 적용하며 BYOD 등 새로운 요구를 가능케 해야 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보안도 보장하며 사용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새롭게 출시된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데이터 플레인(UADP) ASIC에 기반하여 처리 중인 유선 및 무선 트래픽을 하나의 데이터 전달 계층으로 수렴시켜 준다.

새로운 ASIC은 유무선 트래픽을 통합수용해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유무선 네트워크 모두에 일관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네트워크 관리자의 업무를 단순화시켜 준다. 또한 UADP ASIC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데이터 전달 계층을 갖췄다.

시스코는 이를 위해 무선랜 컨트롤러 기능을 하는 카탈리스트 3850 유니파이드 액세스 스위치를 내놨다. 또한 IOS 기반 60Gbps급 시스코 5760 유니파이드 액세스 WLAN 컨트롤러 어플라이언스도 출시했다.

유선 및 무선 네트워크를 위해 하나의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코 카탈리스트 3850 스위치는 통합된 유무선 LAN 컨트롤러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보다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네트워크 전반의 가시성 및 분석을 제공해 공통적이고 일관된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외에, 유무선 인프라 전체에서 세부적인 계층 품질 관리(H-QoS)도 함께 지원한다. 이러한 공통적이며 일관된 인텔리전스는 하나의 IOS 및 하나의 유무선 ASIC사용에 기반을 둔다.

IOS-XE 기반 시스코 5760 무선 랜 컨트롤러 장치는 시스코 UADP ASIC을 활용해 중앙집중형 배치를 위한 계층 품질 관리 역량과 함께 60Gbps의 용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버전의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정책 및 관리 솔루션도 출시됐다. 시스코 아이덴티티 서비스 엔진(ISE) 1.2, 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 2.0 등이다.

ISE 1.2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디바이스를 프로파일링하고 그에 따라 사전에 설정된 정책에 따라 권한을 부여한다. 시스코는 ISE 1.2를 SAP, 모바일아이언 등 모바일디바이스매니지먼트(MDM) 전문업체와 통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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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 2.0은 현재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용자별로 디바이스, 사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 현황 데이터를 보여준다.

성 부사장은 “유니파이드 액세스를 통해 미래에 보다 많은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 및 사물을 보다 똑똑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오픈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해 줄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도 가능할 수 있게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