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개인화·모바일 앱 미래 찾는다

일반입력 :2013/01/26 13:43

송주영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개인화 정보를 만들고 이를 모바일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메이어 CEO는 25일(현지시간) 외신과 만나 “사용자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를 찾아낼 수 있다”며 “이는 그래프로 만들어 개인화 콘텐츠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고 이 정보들은 모바일로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정보를 살펴보면 사람들 사이에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 사람을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 이는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다. 이 그래프는 좀 더 개인화된 인터넷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개인들이 사용하는 정보는 플랫폼을 이동할 수도 있다.

메이어는 플랫폼 다양화를 위해 무선 기술에 투자한다. 페이스북, 구글 등에 뺏긴 사용자, 광고 매출을 되찾기 위한 각오다.

메이어는 지난해 7월 야후 CEO에 취임한 이후 모바일 사진용 플리커 애플리케이션을 개선 사업에 손댔다. 모바일 앱 신생기업인 스탬프드를 인수했고 스마트폰, 태블릿용 전문 기술진 고용을 늘렸다.

그녀는 “웹이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많은 인터넷 정보가 모바일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보를 정리하고 웹, 모바일에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최근 4년 동안 CEO를 5번 갈아치웠다. 메이어는 마지막 5번째 CEO다. 야후는 위기다. 3년 연속 매출은 하락했다. 인터넷 세상에서 야후는 저무는 해로 통한다. 페이스북, 구글의 성장은 무섭지만 야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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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 CEO는 야후를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6개월 동안 야후 주가는 30% 가량 상승하며 그녀의 노력에 힘을 실어줬다.

메이어는 조직도 재정비했다. 헨리크 드 카스트로를 COO로, 켄 골드만을 CFO로 임명하고 작은 기술 벤처 업체들을 인수하며 기술진 충원에도 나섰다.